늘 허전했던 거실벽면에 울아기 사진으로 만든 키재기 족자를 걸어뒀어요...

울아기 키를 재어본지가 언 1년이 다 되어가더라구요...

울아기 2.28kg에 워낙에 작게 태어나 키나 몸무게에 엄청 신경을 많이 썼었거든요...

예전에 병원에 예방접종하러 가면 몸무게랑 키를 꼬박꼬박 재어보고는

평균인지 아니면 그보다 상위퍼센테이지안에 드는지 늘 체크했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병원에만 가면 울고불고 난리를 부려서 몸무게도 키도 재어보질 못했어요...

집에서 몸무게는 재긴 했는데 키는 줄자로는 터무니없고

키재기를 구입했어야만 했답니다...

그러던차에 운좋게 키재기 족자를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보시다시피 울아기 사진으로 만들어진

세상에 단 하나뿐인 키재기 족자랍니다.... 

 

 

자세히 보시면 배경또한 울아기 사진이예요...

메인사진할 것과 그 밖에 배경으로 넣을 사진을 50~100장을 보내면

이쁘게 편집해서 키재기 족자를 만들어 준답니다...

 

 

젤리포트릭스란?   젤리포트릭스(Jelly Photrix)란 포토(Photo)와 매트릭스(Matrixs)의 합성어로   서로많은 수많은 사진이나 그림을  모자이크처럼 구성하여   멀리서 보았을때 마치 한장의 모자이크 그림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건 메인사진으로 할 원본이었답니다...

아무래도 족자가 길쭉하니 전신사진을 보내는게 좋겠다싶었어요...

그래서 놀이터에 나가 급하게 한컷 찍었었답니다...^^

손에는 울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과 풍선을 쥐어줬어요..늘 보면서 행복해 하라구요...^^

배경으로 들어간 사진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찍었던 사진 100장 정도 골라서 보냈었구요....

 

 

제품이 나오기 전에 시안을 먼저 메일로 보내주시더라구요...

제가 보낸 사진으로 이렇게 편집한거 같아요..

이렇게 이쁘게 잘 나올지 몰랐답니다...

배경으로 아기 사진을 깔았는데도 넘 자연스럽고 가까이서 보면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고 그래요~~

 

 

집에 배달되어 온 상태는 네모박스가 아닌 둥근 통이었어요...

굉장히 단단해서 절대 구겨지거나 상하지는 않겠더라구요...^^

 

 

재질은 일반 블라인드보다 약간 더 천느낌이 난다고나 할까요...보다 얇고 가벼운 느낌이네요..

최고급 발포천으로 만들어졌어요...

 

 

키는 60cm~ 180cm까지 잴 수 있게 되어있네요...

설치할때 바닥에서 60cm띄우고 걸어야 하구요...

아주 어른이 될때까지 사용할 수 있겠어요...

 

실제 사이즈는 가로 40cm 세로 140cm 랍니다...

 

 

설치할때는 족자끝이 바닥에서 60cm정도 띄어지게 걸어야 한답니다...

줄자가 없는 관계로 키재기 족자를 이용해서 60cm거리를 표시해 두고 걸이를 설치했어요..

 

 

 

봉과 줄은 굉장히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걸이는 마트에서 파는 3M을 구입해서 붙였답니다..

기왕이면 걸이도 같이 팔거나 보내주면 좋을텐데 싶어요...^^;;;

 

 

 

설치하고는 아빠가 가장 먼저 키를 재어봅니다...늘 자기는 180cm가 넘는다고 뻥을 치거든요...

아빠가 서 있으니 울아기도 옆에 가서 서있습니다...

울아기에게 뭔가 시키면 잘 안하거든요..해서 아빠가 늘 시범을 보여준답니다..ㅋㅋㅋ

어찌나 까칠한지....쩝---

 

 

드디어 아빠가 키를 재기 시작했어요...

기대 됩니다..20개월 울아기 얼마나 컸는지...

1년넘게 울아기 키를 모르고 있었거든요....

 

드디어 키가 나왔어요...

 

 

울아기는 자기도 꼭 해야합니다..

자기 키높이에 손가락을 가져다 놓습니다...^^

 

 

미리 준비해놓은 스티커를 붙여놨어요...

매번 얼마나 컸는지 체크하려구요...

 

 

20개월인 울아기 86cm네요..키도 잰김에 몸무게도 재어서 같이 적어놨답니다...

그 동안 많이 컸네요..

47cm에 태어났는데 86cm 라니...ㅋㅋㅋ

요즘 놀이터 나가면 20개월이라 하면 다들 놀래시더라구요..많이 크다고...

제 이웃 블로거님도 예린이 사진보면서 20개월치고 크다고 늘 칭찬해주시고...^^

아~~ 너무 기분 좋습니다..근데 몸무게가 좀 늘어야 할텐데...^^

 

키를 다 재어보고는 아빠랑 작은 사진들 하나하나 들여다봅니다...

울아기 자기 사진들이 빼곡히 있으니 신기한가봐요...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면 족자앞에 서서 구경하고 있는답니다...

인형도 옷도 양말도 요즘 입고 다니는거라 그런지 사진보고 중얼중얼 한답니다....

키재기 늦게 마련해줬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리고 울아기가 좋아하는 것을 마련해주어 엄마가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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